안녕하세요. 저는 주행거리 30만 km를 앞두고 있는 차 오너인데요,
곧 바꿀 차라는 생각에 차량 소모품에 절대 돈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 한 지오래,
후방카메라가 백내장 걸린 것 마냥 하얗게 되었음에도 그냥 방관하고 운전하던 찰나,
햇빛의 역광을 받아 화면이 어두운 상태에서 골목길 후진을 하던 중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았고
센서가 삐~~~~를 연발했을 때 급히 나가보니 한 뼘 차이로 큰 사고가 날 뻔 한 경험을 하고는 후방카메라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그래 13년 정도면 교체할 만도 하지"
그동안 이런 소모품 하나 교체 하지 않은 나를 자책했습니다.
막상 교체하려니 어딜 가야 눈탱이 안 맞고 저렴한 가격에 주차걱정 하지 않으면서 고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XX썬팅, XX네비 등등 카카오맵을 뒤져가며 찾아보았지만 넓은 공간을 가진 곳이 없더군요.
대부분 길거리 황색 선에 걸쳐 주차를 하거나 아주 협소한 공간에 차를 밀어 넣어 작업해야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아이나비라고 쳐보자"
그나마 아는 브랜드는 아이나비라서 쳐보니 와우!~
대부분 아이나비는 꽤 넓은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이 지점은 차를 3대 정도 댈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전화를 하니 예약도 되고 시간과 비용도 얼추 알려주시는 게 믿음이 가서 좋았습니다.
"카메라만 교체 시 10만 원, 배선까지 교체하면 12만 원 예상되고 작업 시간은 1시간 내외입니다."
비싼지 싼지 모르는 가격, 하지만 물건을 살 때 전화로 가격을 알려주는 지점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일단 믿음이 갔습니다.
맡기고 40분 정도 지난 후 전화가 와서 가보니 결과는 대만족!!
이전에 그 흐릿한 화면으로 어떻게 돌아다녔는지... 제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카메라는 광각으로 더 넓게 보여서 이질감이 들긴 했지만 곧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밤에 나가봐도 화면이 깔끔하고 깨끗하게 뽑혀 또 한 번 만족했습니다.
혹시 후방카메라가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면 저처럼 사고 나기 직전까지 오기 전에 교체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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