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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육아/육아물품

극가성비 RC카 7,730원 구매 후기(뒷광고x, 쿠팡 와우 기준)

by EXIT_40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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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성비 RC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이가 두 살이 넘어가면서 벌써부터 블록이나 뽀로로 장난감에는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블록의 경우 색깔은 다양하지만 쌓기만 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게 아이에게는 많이 지루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장난감을 선물해 줄까 고민하던 중 어릴 때 제가 알시 카를 너무 갖고 싶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30여 년 전 알씨카의 가격은 5만 원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 영화에 저만한 애가 RC카를 조종하는 걸 보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달라고 했지만 부모님은 돈이 없어서 사주지 못했고, 유선 RC카를 사주셨는데 선이 1미터도 안 돼서 이게 뭐냐고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쨌든 RC카를 사주려고 이것저것 생각해 봤습니다. 대략적인 가격을 생각해 보니 5만 원 언저리 일 것 같아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이걸 사줘도 3일 이내에 흥미를 잃어버리면 좀 아까울 것 같더군요.

 

그리고 그 기간 안에 부서질 위험도 있었기 때문에 조금 망설였지만, 최근에 장난감을 사줬을 때 전자칩이 있는 복잡한 장난감도 생각한 것보다 몇 배나 저렴해진 것을 보고 RC카도 저렴한 게 있지 않을까 해서 쿠팡을 뒤져보기로 했습니다.

첫 페이지에 뜬 가격대는 약 2만 원에서 3만 원대로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지만, 크기가 상당히 커서 부담스러웠습니다. 30~35cm라니.. 애물단지가 될 것임에 틀림없었어요.

 

 

그렇게 스크롤을 계속 내려 보니 7,730원짜리 '유원 클라이밍락 RC자동차' RC카가 있는 겁니다.

 

"와~ 7,730원? 클릭하면 리모컨 가격이고 RC카는 별도구매겠지?"

 

라고 생각하며 클릭해 봤는데 설명도 나름 잘 되어 있고 겉보기에 그럴듯해 보였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착해서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속는 샘 치고 치고 구매를 해봤습니다. 로켓 배송으로 그다음 날 새벽에 바로 오더군요.

 

 

개봉을 하고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먼저, 사진처럼 손바닥에 쏙 들어와서 귀엽고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에 색상도 괜찮았습니다.(색상은 랜덤으로 배송)

 

구성품은 살짝 저렴한 느낌의 리모컨과 RC카가 전부였습니다.(그래도 리모컨 앞에 있는 하얀색 안테나는 조금 세게 잡아당겨도 뽑히진 않았습니다.)

 

 

아래에 보면 전원 버튼이 있고 전원 버튼이 양쪽에 LED 등이 있어 어두운 곳에 가도 밝아 쉽게 밟히진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앞바퀴 쪽에 얼라인먼트를 조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었는데 나름 2만 원~3만 원대 RC카처럼 구색을 맞추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조종하기 위해서는 리모컨과 RC카에 각각 AA건전지를 2개씩 넣어야 하는데요, 리모컨은 나사를 돌려 끼우면 되고 아 시카는 뒤쪽 범퍼를 빼고 덮개를 살짝 들어서 건전지를 넣으면 됩니다.

 

그럼 조종을 해볼까요?(아래 동영상 참조)

 

 

영상 초반에 매트를 올라가는 부분이 있고 높이는 1cm(1.3cm)정도 됐는데 살짝 가속 만 주면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힘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미니카 있죠? 거기에 기본 모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7 MHz 리모컨으로 5미터 정도 조종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보였고 이는 17평 기준 충분히 집 안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동영상에서 멈춘 거리까지 재봤는데 5미터 정도 됐습니다.

 

좋았던 점은 아이가 가지고 놀면서 TV 보는 시간도 확실히 줄었다는 건데요, 도착 한 당일 2시간 정도 가지고 놀았네요.

 

건전지를 넣으면 약 20분 정도 강한 힘이 지속됐으나 1시간 정도 틈틈이 가지고 놀면 힘이 약해져 평지 전진후진만 가능했고 코너링 각도도 현저히 작아졌습니다.

 

시간은 적지만 그래도 가성비 굿!!~

 

오늘 이렇게 극가성비 입문용 RC카를 공유드렸는데요, 한 번도 RC카를 선물해보지 않았고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 망설였던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이 모델을 한 번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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