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게임 부업 수익(재테크, 용돈 벌이, 돈벌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11월 게임 부업 수익 정산일입니다.

 

12월이 남아서 전체를 비교할 순 없겠지만 이번 달은 1년 중에 가장 힘들었던 날인데요, 다행히 지난달에 비해 총금액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전체 거래금액에서 수수료 5%를 제외한 금액은 194,000원 정도로 10월 달에 벌어들인 185,250원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11월이 지난달에 비해 힘들었던 이유는 디아블로 2:레저렉션, 리니지 W의 출시로 기존에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이 유출되어 게임 내 경매장 시세가 폭락을 해버린 탓이었습니다. 

 

'아이템매니아'에서 본 인기 게임 항목에는 디아블로 2가 계속 1위를 지키고 있고 2위였던 오딘이 3위로 밀리면서 리니지 W가 조금 더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3위나 4위를 번갈아 하다가 결국 5위로 기록되고 말았는데요, 아마 이번 연도에서 제일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네요.

 

메이플스토리는 '토드'시스템으로 저렙 아이템부터 고렙 아이템까지 단계별로 가격 형성이 되는데, 신규 유저가 없고 기존 유저들이 유출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어 모든 부분에서 거의 50% 이상의 가격이 하락한 것이 이유였습니다.

 

12월에 '모험가 개편'으로 얼마나 많은 복귀 유저들을 데려올 수 있는지가 앞으로 저의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 같네요.

 

하지만 '과금'을 강요하는 국내 RPG 게임에 지친 유저들은 리니지 W나 오딘처럼 쌀먹을 할 수 있고 자동사냥을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게임으로 이미 마음을 돌렸고 수동으로 하더라도 디아블로 2:레저렉션처럼 추가 업데이트가 없고 거래가 활발한 게임으로 마음을 돌려버렸기 때문에 복귀 유저가 많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메이플스토리 '광부' 노가다로 10만 원 수익을 기록할 뻔했으나 기적처럼 오딘 버그가 없어져 접속이 되었고 리니지 W 초단기 쌀먹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 추가로 9만 원의 추가 수익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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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무자본 초단기간, 쌀먹, 찍먹 후기

오딘에서는 총 6,000 다이아 정도를 벌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강화할 아이템을 사야 하므로 다 팔지는 않아 4,000다이아만 판매를 했습니다.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 메이플스토리를 접을 때가 온 것 같기도 하네요. 저는 무과금으로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떠날 수 있습니다.

 

오딘으로 옮겨 계정을 총 4개로 만들어 던전을 돌린다면 20만 원은 훌쩍 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만 1년 정도 쌀먹을 해본 결과 한 게임에 집중을 한다고 해서 수익이 비례하지는 않더군요.

 

한 게임만 붙들고 있게 되면 지치고 현타가 한 번씩 오기 때문에 오히려 매출이 감소한 달도 있었습니다. 제 스타일은 오로지 수익을 쫒기보다는 게임을 즐기고 남는 것으로 현금화하는 개념으로 해야 오래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12월은 매출이 15만 원 정도로 감소할 것 같네요. 그래도 이전에 PC방에서 돈을 지불하면서 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