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제동]정정 부산2호점

 

오늘 방문한 식당은 부산 거제동에 위치한 '정정'입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프로그램에서 정지선 셰프가 만두(딤섬)를 요리하길래 "비슷한 만두 타입을 먹어보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던 찰나, 카카오맵을 보니 '정정'이라는 식당이 오픈한 것을 보고 찾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대밖에 주차되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습니다. 역시 가보니 안내문이 적혀있었는데요, 주차 난으로 곤욕을 치르고 계신 것 같았어요.

 

 

인테리어는 깔끔했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했고 안내도 잘 받았습니다. 메뉴는 우육면, XO볶음밥, 소롱포샘플러를 시켰고 15분 후에 나왔습니다.

 

 

우육면은 컵라면 우육탕 맛이 날 줄 알았는데 한약맛이 나서 이질감이 느껴지긴 했으나 면에 간이 되어있고 고기가 족발 같은 식감이라 곧 적응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면도 생각보다 많이 나왔어요.

 

젓가락을 별개로 집게와 국자까지 나와서 분배하기 좋았습니다.

 

 

XO볶음밥은 새우가 상당히 많이 있어서 제값(?)을 했고 간도 강하진 않지만 적당해서 잘 먹었습니다.

 

 

소롱포샘플러는 총 6개가 나왔고 사진에서는 이미 2개를 먹은 상태에서 찍었습니다.

 

모양은 일반 만두와 비슷하지만 베어무는 순가 안에 육즙이 흘러나와 감칠맛이 돌았어요.

 

젓가락으로 집어 올리면 육즙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국물이 뜨거워서 살짝 데었습니다..)

 

 

영수증리뷰를 해서 소롱포 3개를 추가로 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밑반찬으로 채 썬 생각이 들어간 간장이 있었는데 아마 이걸 찍어먹어야 했나 봐요.

 

어떻게 먹는진 몰라서 중간중간 생강만 먹었습니다.

 

30분 정도만에 다 먹었고 어른 둘 아이 하나가 먹기에 충분한 메뉴 구성이었습니다.

 

먹은 메뉴 중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은 딤섬을 먹을 때 일반 만두 집에서 주는 간장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딤섬요리를 먹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