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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육아/육아일반

25개월 아이와 부산 칠드런스 뮤지엄 방문 후기(스압 주의)

by EXIT_40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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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기장 칠드런스 뮤지엄 방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여기는 벌써 4번째 방문인데요, 몇 번 가다 보니 다른 키즈카페 보다 좋은 점도 있고 아이도 좋아해서 한번 더 왔습니다.

 

아이를 쫓아다니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시설만 찍다 보니 전체 시설이나 서비스는 소개되지 않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우선 주차 공간은 4번을 왔지만 이때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고 차 간 간격도 넓고 좋았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기본 주차시간 3시간을 등록해 주며 초과할 시 10분에 500원을 주차장에서 계산해야 합니다.

 

전기 차 충전소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이번에도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요, 어른 두 명에 각각 1만 원씩 해서 2만 원, 아이는 할인받아 2만 5천 원 정도로 총 4만 5천 원을 지불했습니다.

 

부산 W스퀘어 뽀로로테마파크랑 비슷한 가격이라서 들어가기 전에 한번 주춤하게 되는 금액인 것 같네요.

 

 

처음에 QR코드를 찍고 입장을 하게 되면 공룡 테마로 꾸며진 공간을 보시게 될 텐데요, 공룡 퀄리티를 보시면 "여기 생각보다 괜찮은데?" 하실 거예요.

 

제 아이는 최근 공룡을 무서워해서 체류 시간은 10초 내외였습니다.

 

그리고 입구와 몇몇 코너 공간에 마련된 사물함이 있는데 두꺼운 겨울 잠바를 두 개나 넣어도 공간이 충분해 좋았아요.

 

 

입구에서 직진을 하면 커다란 상어가 모형이 보이고 그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낚시터('세이브 오션')가 나오는데요,

 

와.. 이건 뭐 물고기 폭탄이라고 해야 하나요? 정말 규모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몇몇 키즈카페 낚시터는 항상 부족한 공간과 낚싯대 재고 부족으로 아쉬웠는데 여기는 항상 자리가 비었지만 여기는 전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신나게 낚시를 즐겼습니다. 여기서 체류 한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였어요.

 

 

두 번째로 간 곳은 '로얄 쉐프'라고 부르는 곳인데요, 아이들이 화면을 보면서 요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중식, 양식, 일식 등 다양한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테마에 맞는 음식 모형들이 있어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직원들이 상시로 모형을 정리해 주는 것 같았어요.

 

여기서도 약 20분 정도 놀았습니다. 더 놀 수 있었지만 요즘 집에서 TV 보는 시간이 늘어 떼어 냈네요.

 

 

2층의 '로얄 쉐프'를 마무리하고 방향을 돌렸는데 아기 공룡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아이는 겁을 냈고 곧장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매직 스케치' 코너를 들렀습니다. 여기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스캔해서 화면에 전송할 수 있는 곳인데요, 화면이 정말 커서 어른들도 종이 한 장씩 스케치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어요.

 

평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여기서 꽤 오래 앉아있었습니다.

 

 

그다음에는 '드림 슬라이드'로 갔습니다.

 

여기는 일반 미끄럼틀과 같지만 빔 프로젝터를 쏴서 아이들의 이목을 끌었고 화면이 계속 바뀌어 꽤 큰 아이들도 다양한 자세로 즐기는 곳이었어요.

 

날씨가 춥고 지저분해서 최근 놀이터에는 잘 가지 않아서 그런지 떠날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미끄럼틀 옆에는 무기를 골라 바이러스를 무찌르는 '세이브 어스' 부스가 있었습니다.

 

역시 화면이 상당히 커서 어른들도 아이와 같이 노는 집들이 많았어요. 역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잘 아는지 곳곳에 총알이 넘치더군요.

 

일부 키즈카페 가보면 총알을 다 분실해서 서로 전쟁이었는데 여기는 너무 많아서 직원들이 삽으로 퍼주는 식으로 총알을 공급해 줍니다.

 

근처 아이들과 얼굴 붉힐 일도 없이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즐겼네요. 저희 아이도 덩달아 흥분해서 가족 전체가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 옆에 '티라노사우르스' 부스는 아이가 기겁을 해서 바로 패스했습니다.

 

근데 얼굴을 대고 쳐다보고 있으면 진짜 공룡 같아서 저도 살짝 무섭긴 했습니다.

 

 

'티라노사우르스'를 지나치면 '세이프티 퍼스트'가 나오는데요, 소화기를 들고 미로를 빠져나가면서 불을 끄는 곳입니다.

 

이런 형태의 놀이 공간은 정말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아이들이 불을 좋아하고 그걸 끄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도 준다는 취지가 너무 좋았습니다.

 

제 아이도 정말 좋아했고 두 바퀴 정도 돌았던 것 같네요.

 

 

그 외에도 다양한 테마의 놀이 공간이 있었지만 체류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아 사진만 올렸습니다.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했고 기저귀도 갈아야 해서 3층으로 다시 올라갔어요.

 

 

2층 카페테리아에서는 6시 30분이 되면 음식은 시킬 수가 없어 초코머핀과 뽀로로 음료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엄청 비쌀 줄 알았는데 각각 2천5백 원으로 나름 저렴한 편이었어요.

 

머핀의 맛은 가격대비 좋았습니다. 퍽퍽하지 않고 쫀득했고 적당히 달아 아이가 먹기에도 부담 없었습니다.

 

 

카페테리아 바로 옆에는 수유실이 있었고, 정말 넓은 공간에 전자레인지, 정수기, 싱크대, 1인 수유실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불편함 없이 기저귀를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이곳은 소비자들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통이 커요.

 

 

마지막으로 방문 한 곳은 '스피드 레이싱' 부스였어요.

 

원래 맨 처음에 방문해도 되는데 신기하게도 매번 갈 때마다 제일 마지막에 방문하게 되더군요.

 

처음에 입장 권을 받게 되면 종이 자동차 조립 도구를 주는데요, 구비해 둔 풀과 망치로 조립해서 트랙에 놓으면 슝~ 하고 미끄러져 간답니다.

 

여기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10분 정도만 놀고 나왔는데요, 아이가 크면서 이런 놀이에 좀 더 흥미를 느껴 다음에 방문할 때는 여기부터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3시간 꽉 채우고 집에 돌아왔네요. 원래 일부 키즈카페는 아이들도 많고 계속 도돌이표처럼 원형으로 시설이 배치되어 있어 시간을 다 못 채우고 가는데 여기는 공간도 넓고 프로그램도 많아 항상 시간이 모자라요.

 

이렇게 부산 칠드런스 뮤지엄 방문 후기를 적어 봤는데요, 엄청난 규모에 시간 가는 줄 몰라 한번 간 가족은 재 방문률이 아주 높아질 거예요.

 

편의 시설도 괜찮고 직원도 곳곳에 있어 4만 5천 원 정도의 비용으로 7만 원 이상의 서비스를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한번 꼭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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