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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다반사

마당에 잔디 깔기 후기(feat.간단한 가격 정보)

by EXIT_40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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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아버지 집에 방문했는데 기존에 있던 작물을 다 없애고 잔디를 깔았고 보기에 좋아 보여 후기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깔게 된 이유는, 아버지가 이전에는 자급자족과 건강을 위해서 대파, 양파 등을 심으며 밭을 가꿨지만 힘이 들기도 하고 손주들이 뛰어 놀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큰 결심을 하고 갈아엎으신 뒤 잔디를 깔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에 이렇게 비닐막도 쳐놓고 여러 작물을 심었었는데요, 제가 고혈압도 있고 해서 적양파와 흰 양파를 심으셔서 매년 여름에 즙을 내어 나눠주시곤 했습니다.

 

항상 수확할 때 도와드리곤 했는데 이제는 그 양이 줄어 점점 몸은 편해지지만 무언가 사라지는 느낌이 드네요.

위 사진이 잔디 한단의 실물 크기(40cmx60cm) 입니다.

 

이걸 깔아주기 전에 잔디는 물이 고이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물이 고이지 않게 경사를 먼저 만든 뒤 경사진 면을 요철이 없이 평평하게 다져서 물 빠짐이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끝 부분에 다 들어가지 않는다면 가위로 잘라서 채워주시면 됩니다.

곳곳에 듬성듬성 틈이 보이는데요, 내년 이맘때쯤 되면 잔디들이 뿌리를 내려서 메워진다고 하니 시간을 두고 업데이트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은 직접 뿌려주는 것보다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서 위 사진의 밸브를 열어 물을 자동으로 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잔디를 깔고 난 뒤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이제 총 비용을 한번 계산해볼게요. 지역마다 다를 수도 있으니 참조용으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이번에 작업한 면적은 35평으로, 잔디 한단에 40cmx60cm 기준, 한 평에 약 3만 원의 잔디가 들어갔고 총 110만원정도의 잔디를 구매했습니다.

 

잔디를 구매한 곳은 진주에 있는 잔디xx에서 1톤 트럭으로 두 팔레트 반을 주문했고 지게차는 따로 불러서 옮겼습니다. 잔디는 3일 전에 주문했으나 꼭 특정 날짜를 맞출 필요는 없으니 편하신 대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지게차비는 7만원이 들었고 잔디를 까는데 이 업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 있어 한분과 같이 작업했다고 하며 하루 인건비를 40만원 정도입니다.(점심은 어머니가 제공)

 

작업시간은 도중에 재료 소진으로 잠시 중단되는 것 포함하여 오전 7시에 시작해서 오후 2시에 끝나서 5~6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스프링클러는 개당 3만원으로 총 2대를 설치했으니 6만원을 지불했네요. 스프링클러 배선은 아버지가 직접 깔았기 때문에 이 비용은 뺐습니다.

 

총 비용을 계산해보면, 110만원(잔디)+7만원(지게차비)+40만원(인건비)+6만원(스프링클러)=163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네요.

 

여기서 인건비와 비용으로 치지 않은 스프링클러 배선비 등 일부 가격 변동을 고려하시면 대략적인 총 비용을 계산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잔디 위를 걷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하는 동영상을 찍어보았으니 시간 되시면 시청해주시면 됩니다.

 

추가)약 8개월이 지나 다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이전 사진에서 보셨듯이 사이사이가 뜨고 맞지 않는 부분이 다 채워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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