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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다반사

코로나 시국에 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스포원파크(금정체육공원)

by EXIT_40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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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특히 5세 미만의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부모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려고 하지 않고 쓰더라도 올바른 착용법이 아니라서 밀폐된 공간에 갈 수 없어 어디 가지도 못하고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그래서 찾아보던 중 어릴 때 현장학습으로 갔던 스포원파크(금정 체육공원)가 생각이 나서 방문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에 글을 쓰면서 이곳에 대해 찾아봤는데요, 이곳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을 위해 건설된 경기장이었고 농구 예선경기와 테니스, 사이클 경기가 열렸던 곳입니다. 금정산, 철마산, 거문산, 개좌산에 둘러싸여 있어 자연친화적인 곳으로 녹지가 잘 보존되어 휴식공간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크기는 2만 8600㎡에 달하니 축구장 한 개의 크기가 8,250㎡인 것을 감안하면 축구장 4개의 크기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위치는 부산 금정구 체육공원로399번길 324이고요 서면을 기준으로 차를 타고 약 15~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경륜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설이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아 산책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입구에 스포원파크 안내도가 보이신다면 그대로 직진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너무 넓어서 다 돌아다니시진 못하실 겁니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길이 웅장해서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정말 넓네요. 경륜이 있는 날이면 이곳에 스크린도 설치되고 사람들이 북적거리곤 했습니다.

중앙호수는 산책하기 좋은 곳 중 하나로 물 위에 풍경이 비쳐 탄성이 나오는 곳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수질이 나빠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어요. 어릴 때 왔을 때는 물고기가 살았는데 지금은 없을 것 같네요.

워터파크 외에도 테니스코트, 풋살장, 축구장, 꿈나래 어린이극장 등 많은 시설이 제한을 받고 있어 아쉬웠습니다.

대각선으로 걷다 보면 테니스장 옆에 음식점이 나옵니다. 맘스터치는 4년 전에 한번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직도 있네요.

 

장사가 그나마 잘 되어 다행입니다.

그 옆으로 가면 테니스장으로 입장하는 언덕길이 나옵니다. 2002년 정도에 여기서 테니스 예선 경기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예선전을 뛰었던 분이 이형택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뒤쪽으로는 자전거 대여점이 있습니다. 이용요금 등 정보는 아래 사진을 참조해주세요.

https://www.spo1.or.kr/park/park_07_02.do

자전거 대여점을 지나 빠져나오면 공원을 둘러 산책로가 마련되어있습니다. 

거리를 재보니 약 2km 정도 나오는군요. 막상 걷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걸리므로 5세 미만 아이와 산책할 때는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경륜장 쪽으로 가다 보면 탄생의 신비관과 스포원 공단이 나옵니다.

 

경륜장 쪽은 문이 굳게 닫혀있어 쓸쓸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경륜을 보지 못해 아쉬워하는 어르신들이 앉아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스포원파크 입구 앞에는 수영강이 있는데요, 밑으로 내려가면 드넓은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산에서 막 내려온 물이라 상당히 맑아 도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안락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들과 산책 후 범어사를 가거나 회동수원지에 가서 추가로 드라이브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동영상도 찍어보았으니 조금 더 둘러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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