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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다반사

중고자전거 구매 후기(삼천리 헥토900)

by EXIT_40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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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고자전거 구매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창고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 근처에 있지만 시내버스는 없고 마을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어느 날 자전거로 이동하니 가로질러 가면 5분 정도 걸리는 것을 알게 되어 자전거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자전거 주차장이 외부에 있어 이사 올 때 가져온 자전거는 다 녹슬어 고물상에 넘겨버린 적이 있어 새 자전거보다는 가격이 싸면서 좋은 중고자전거를 사기로 했습니다.

 

저렴한 10만원대 새 자전거도 있지만 크롬 도금이 되어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녹슬면 돈이 아깝고 인터넷으로 주문해야 가능한 금액이라 추후 고치기도 힘든 이유도 한몫했습니다.

 

유아물품은 주로 당근마켓으로 샀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했으나 자전거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으며 이 이유들은 실제로 당근마켓으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여 테스트해본 후 발견한 문제점들입니다.

 

1. 상태가 좋은 자전거는 제값을 하고, 저렴한 자전거는 고쳐야 할 부분이 많아 수리비용 측정이 힘들다.
2. 외관이 괜찮아도 막상 타보면 자잘한 고장이 많이 나있다.
3. 급매 물품은 경쟁자가 많아 예약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이 모든것을 해소할 수 없어 다시 옛날방식으로 돌아가기로 했고 가장 가까운 자전거 가게를 찾아 메인사진과 같은 자전거를 7만원에 구매했습니다. 

 

모델명은 삼천리 자전거 헥토900으로 뒷바퀴 쪽은 일반 철이고 앞바퀴 쪽은 알루미늄이라고 하네요. 기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종되었으며 2004년 이전 생산 된 것으로 추정, 당시 20만원대로 나름 고급형 모델

26인치 3x7 21단 유사 산악자전거
듀얼 서스펜션 알루미늄 차체
완충 조정이 뛰어난 듀얼 서스펜션 차체
알루미늄라이져 핸들바

 

구글링을 해보니 2005년도에 5만원에 중고가에 올라온 것으로 보아 상당히 비싸게 샀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구매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손잡이가 크롬도금이 아니라 알루미늄 핸들이라 비가 와도 녹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시마노 알투스 STI 변속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돌리는 타입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하네요.

중고 자전거를 보실 때 브레이크 선이 녹슬었는지 봐야 하는데요, 녹이 슬면 쉽게 끊어지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다행히 브레이크 선은 녹슬지 않았고 새걸로 교체하신 것 같았습니다.

체인도 기름칠을 해놓으셔서 새것같네요.

서스펜션도 깨끗하게 보관돼있었습니다.

안장도 이 정도면 보관을 잘해주신 것 같았어요. 안장 대가 도금이 되어있어 녹슬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있고 기본형 자전거의 경우 요즘에는 대부분 4~6만원대에 거래가 되기 때문에 고급형으로 나왔던 이 자전거를 7만원에 사는 것은 그리 아깝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 주변에 있어 언제든지 자전거 상태를 볼 수 있고 수리를 받을 수 있어 마음이 놓여 7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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