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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다반사

머리 감을 때, 샤워할 때 좋은 비누 추천(HAPPY BATH, 올리브비누)

by EXIT_40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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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분들은 샴푸나 바디샴푸 제품으로 샤워를 하실 겁니다.

 

하지만 그 중 일부는 샴푸를 지극히 싫어한 나머지 비누로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그 일부 중 한 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샴푸와 바디샴푸로 샤워를 했으나 막상 끝나고 나면 머리가 붕 뜬 느낌이 들며 간지러웠고 몸에는 항상 가려움을 동반하는 붉은 반점이 생겼습니다.(위 사진처럼 지금도 샤워를 한 직후에 피부가 붉게 변함)

 

그 당시에 티비에서는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으로 개면활성제, 알칼리성, 산성 등등을 운운하며 비누로 머리를 감는 것을 지극히 잘못된 방법이라고 선전했기 때문에 억지로 샴푸로 감는 방법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그 정도가 엄청 심했는데 몸을 아무리 헹궈도 발가락 사이 등 접치는 부분의 미끌거리는 느낌 때문에 신발을 신고 걸을 때 양말과 발 사이가 미끌거려 불편했고 바람이 불 때 두피가 코팅되는 느낌이 남아있어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느낌 때문에 항상 신경 쓰였고, 히터가 머리를 스쳐갈 때도 이상한 미끌거림으로 가려워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 비누로만 샤워를 했는데 머리는 뽀드득 거려 샴푸보다는 나았고 몸에 있는 붉은 반점도 처음에는 생기다가 물기가 마른 후 바디샴푸보다 빠르게 없어지는 것을 느끼고 비누로 샤워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샴푸보다 낫다 뿐이었지 비누도 브랜드마다 차이가 심했습니다.(특히 도브비누는 너무 안 맞았음) 그래도 샴푸보다는 나았기 때문에 제 몸에 맞는 비누를 찾아다녔습니다. 후기를 읽어보고 다양한 비누들을 사용해 봤으며 오이비누부터 도브비누 등 시중에 나와있는 비누는 거의 다 사용해 본 것 같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브랜드 열풍이 불어 도브 비누 쓰는 것이 국룰이 되어 아이들 앞에서 오이비누를 쓰면 놀림받는 시기였지만 저는 도브비누보다 오이비누 같은 기존에 어른들이 쓰던 제품이 낫다는 경험을 토대로 비슷한 느낌의 비누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맨 위의 사진 속 비누들은 제가 현재 계속 시험해보고 있는 비누이며 제게 맞는 비누를 찾아 계속 시험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성분표시는 되지 않음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때 운명의 비누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위 사진에 있는 올리브비누입니다.

 

내츄럴웨이코리아(주)에서 생산하고 (주)아모레퍼시픽에서 판매하는 이 비누로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면 이때까지 어떤 제품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깔끔함과 개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광고성 글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써보시면 그 차이를 아실 겁니다.)

 

성분이 따로 적혀있지 않아 다른 비누와 차이를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향과 느낌으로 표현해 보자면 다른 비누와는 다르게 헹구고 난 뒤 머리가 기름이 말끔히 제거된 느낌이 들었고 헹구는 순간 주방세제와 비슷한 냄새가 났습니다.

 

그리고 다른 비누와 다르게 감은 후 머리가 좀 더 뻗뻗해지는(뽀드득 거림) 느낌이 납니다. 거품은 많이 나지만 미끌거림이 다른 비누에 비해 훨씬 적었고 손바닥을 헹구면 말랐을 때 손바닥끼리 비비는 것과 같을 정도로 세척력이 뛰어났습니다.

 

이외에도 몸을 헹구고 나면 향기가 전혀 없고 살이 접치는 부분에 미끌거림이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몸이 가뿐해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악의 비누는 수제비누인데요, 마치 양잿물을 머리에 부은 것처럼 코팅되는 느낌 때문에 매우 불쾌했고 비듬이 상당히 심해졌으며 머리를 아무리 긁어도 피하지방까지 가려운 듯한 느낌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저같이 알레르기성,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분들은 절대 수제비누는 사용하지 마세요.

 

다른 비누들 특히 헹구고 나서 향이 남아있는 제품들 역시 가려움이 심했습니다. 아무래도 향을 내는 향료가 제 피부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의 피부 타입에 따라 맞는 비누가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이 있습니다. 저는 많은 제품 중 올리브비누가 피부에 맞아 그 후기를 공유드렸고 사용하고 나서도 차도가 없으시면 다른 제품을 찾으셔야 합니다.

 

비누로만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시는 분들, 피부에 맞는 비누를 찾으시는 분들은 한 번쯤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올리브비누를 10년 넘게 사용하면서 다른 제품도 계속 테스트해보고 있었고 결국은 올리브비누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혹시 올리브비누가 단종될 것을 예상하여 성분을 미리 알고 비슷한 비누로 미리 테스트해보고자 성분 문의를 하였고 전 성분을 메시지로 받을 수 있으며 아래와 같습니다.

 

"아모레 고객센터입니다. 해피바스 올리브 에센스 비누 전성분입니다. 


소듐팔메이트,소듐팜커넬레이트,정제수,팜커넬애씨드,향료,소듐클로라이드,다이소듐라릴설포석시네이트,
페트롤라툼,글리세린,올리브오일(0.19%),리날룰,핵실신남알,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 테트라소듐이디티에이,
테트라소듐에티드로네이트,에티드로닉애씨드,시트로넬올,하이드록시시트로넬알,벤진벤조에이트,리모넨,
시어버터,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 등식205호,청색404호,황색204호,아르간커넬오일,코코넛야자오일,해바라기씨오일,
호호바씨도일,소듐벤조에이트,토코페롤

 

순한 비누 제품으로 해피바스 정말 내추럴비누(정말 순한 비누 / 정말 촉촉한 비누) 제품을 추천해 드리며, 아토 피부 장벽강화 및 보습 효과에 좋은 무향 바디워시-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탑투토 바디워시 제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내추럴비누'로 추가로 추천을 해주셔서 가지고 있는 제품을 소진한 후 써보려고 합니다.

+) 추가

올리브 비누를 2주 정도 쓰면 위 사진과 같은 모양이 되는데요, 기존의 초록색에서 하얗게 변할 경우 일반 비누와 같이 비듬이 생기고 가려워지기 때문에 새 제품으로 바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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