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더운 7월도 지났네요.
7월은 게임 부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봤고 아마도 게임 부업 관련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 벌어들인 게임 부수익은 195,800원으로 메이플스토리와 오딘 둘 다 장사를 한 재화를 환전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라그나로크로 벌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문제점을 말씀드리면
나름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생각했는데 우선 다크에덴처럼 이전과 같은 시스템으로 단순히 추억팔이만으로 신규 유저를 잠시 머무르게 한다는 점이 복귀 유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저는 철저히 무자본으로만 플레이 하지만 라그나로크는 지난 20년과 똑같이, 소비를 하지 않고는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만든다는 점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너무 박탈감이 심하다는 점입니다.
위 사진은 한 달 동안 특정 사냥터에서 프로모션 장비로만 노가다로 맞춘 장비인데요, 약 2억 정도를 벌었지만 모든 돈을 아이템을 맞추는데 써야 해서 수익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나 오딘은 득템 및 중복되는 아이템을 '장비 수집' 등으로 잡템도 수요를 만들어 무자본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임)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로 사냥은 되지만 프로모션으로 지급받은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으면 뻗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고 한 달에 3만 원 정도 투자해야 하는 부가 서비스를 받은 사람과 무자본의 벌이 격차가 평균 4배 정도 차이 나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너무 벌어집니다.
맞춘 장비 외에 액세서리 등 약 2억 정도는 더 써야 그나마 빠르게 사냥할 수 있지만 앞으로 나올 새로운 에피소드에 나올 아이템으로 기존의 장비들의 가치나 성능은 바닥을 치는 상황이 무자본 유저로 하여금 박탈감을 느껴 지속하지 못할 것 같네요.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서 생각했을 때, 앞으로는 게임 회사들이 완전히 수익 위주로 돌아서면서 무자본 유저에게 주는 혜택은 없다고 생각되고 새로운 게임을 찾거나 다년간 노하우를 쌓더라도 현실에서 버는 것과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접어야 하나?"라고 생각하던 찰나,
이전에 스마트스토어에 올렸던 품목이 어느 정도 팔리면서 수익이 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스마트스토어도 시작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적지는 않았지만 저 스스로 판매 금액이 10만 원만 넘으면 바로 게임 부업을 줄이고 현실 용돈벌이로 넘어가야겠다고 다짐했었고 공교롭게도 이번 달 수익이 발생해서 앞으로 이 방법으로 용돈을 벌게 될 것 같습니다.
게임도 같이 해서 수익을 올리면 되겠지만 게임 내에서 장사할 품목과 시세 등을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어 동시에 운영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보다는 쇼핑몰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게 미래 가치도 있고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되네요. 경쟁사 파악, 알고리즘 개선 등으로 시간을 더 써야 하기 때문에 게임 부업은 줄이는 게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게임으로 몇 만 원씩 벌기도 하겠지만 부업은 기본 수익이 30만 원은 돼야 하니, 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돼서 이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하려고 합니다.
이때까지 매달 읽어주신 방문자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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