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신포동] 마산만아이파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원 신포동에 있는 마산만아이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780세대, 2010년 4월 준공되어 올해로 12년 차가 된 곳입니다. 단지 크기에 비해 세대수가 적은 로열 아파트 중에 하나로 선상호텔을 상상하며 바다에 떠있는 단지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이마트 마산점이 500미터 안에 위치해있고 봉암공업단지에 차로 20분 내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문화와 일자리가 한 곳에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마산 남부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 시외로 갈 때도 좋은 곳입니다.

먼저 주차장에서 이어진 단지로 들어가 봤는데요 한층당 4세대인 이곳은 각 동의 엘리베이터가 총 3개로, 배달하시는 분과 입주민들과의 갈등도 없을뿐더러 보수작업 등 이동과 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뒤쪽 공동현관문 바로 앞에는 재활용센터가 있어서 편리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이 아파트 디자인 특색이 드러나는 곳 중에 하나인데요 주차된 차량 간격도 충분할뿐더러 널찍한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눈여겨보셔야 할 부분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채광에 굉장히 신경을 쓰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빛이 지하 2층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전체를 밝게 만들어줘 좋았습니다.

또한 신경 쓴 부분은 요즘 아파트들과는 다르게 만남의 광장 같은 손님을 위한 로비가 따로 있다는 겁니다. 화장실도 있어서 외부인들도 간단히 이용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주차장을 통해서 IPARK CLUB의 헬스장과 실내골프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을 통해 통과한 IPARK CLUB은 트로피칼 카페와 이어집니다. 이 공간은 온실 효과로 겨울에도 따듯하게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중앙에는 정수기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비치해놓았음에도 상당히 깨끗하고 관리가 잘 돼있었습니다.(세 번째 방문이지만 항상 깨끗했고 주변에 쓰레기 하나 나와있지 않았음) 관리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느껴졌습니다.

안쪽의 게시판에는 연간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입주민 분들과 관리사무소의 노력이 느껴졌고 화목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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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칼 카페 바로 옆에 어린이집이 있었고 그 앞에는 크루즈의 갑판을 연상시키는 넓은 공원이 있었습니다.

휴식공간과 운동시설 그리고 여러 조각들과 뱃머리를 연상하는 건축물들, 퇴근할 때 분수대와 문 사이로 걸어 들어 올 입주민들이 얼마나 행복했을지 상상이 안 가네요.

앞에 마산조각공원 있었는데 그 존재가 아파트 앞마당에 묻혀 색을 잃어버렸습니다. 구에서 만든 공원보다 아파트 앞마당이 더 좋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아파트 단지 내부 역시 깔끔하게 도보가 나있었고 조경이 잘 가꿔져 있어 막 분양한 아파트를 연상시켰습니다.

전체 동은 필로티 구조로 3층 높이부터 1층이 시작되고 나머지 공간은 휴게실을 배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오션뷰는 마산항 건물에 가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각 층에는 공동 베란다(?) 같은 것이 있어 벽에 막혀있거나 계단에 조그맣게 뚫려있는 것에 비해 탁 트인 뷰에 집중을 했습니다.

아파트 주변에는 상가가 있었고 무엇보다 항구 주변이라 수산물 관련 가게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의 하이라이트 바로 크루즈 터미널입니다.

바로 앞에 있어 도보로 1분 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돈 만원에 돌섬으로 갈 수 있어 정말 부러웠습니다.

부산 동백역 쪽에 선상 레스토랑 선착장이 있는데 그곳만큼 부러웠습니다. 원할때마다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102동 쪽에 있는 공유 자전거를 발견했습니다.

반대로 돌았으면 처음부터 봤을 텐데.. 더운 날 걸어 다닌 시간이 헛수고였던 순간이었습니다.

이 자전거를 타고 운동삼아 이마트를 갔다가 단지를 돌아 마산항을 보고 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창원 신포동 마산만아이파크 방문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8월 20일 오늘 재방문하여 동영상 촬영을 했습니다. 모바일은 가로로 돌려 보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막상 찍고보니 왠만한 대단지 만큼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공유 할 수 있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